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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初伏)은 1년 중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삼복(초복·중복·말복)의 첫 번째 복날입니다.
- 초복(初伏): 2026년 7월 15일 (수요일)
- 중복(中伏): 2026년 7월 25일 (토요일)
- 말복(末伏): 2026년 8월 14일 (금요일)
1. 초복의 뜻과 유래
- '엎드릴 복(伏)'자의 의미: 초복의 '복(伏)'자는 사람이 개처럼 엎드려 있는 모양의 한자입니다. 이는 "가을의 시원한 기운(금·金)이 땅으로 내려오려다가, 여름의 치솟는 강한 열기(화·火)에 눌려 엎드린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즉, 더위가 너무 강해 납작 엎드려 숨어 지낸다는 의미입니다.
- 날짜의 기준: 절기상 하지(夏至)로부터 세 번째 '경일(庚日)'을 초복으로 정합니다. 보통 양력 7월 12일~22일 사이에 찾아옵니다.
2. 왜 복날엔 뜨거운 보양식을 먹을까? (이열치열)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 장어, 추어탕, 전복죽 등을 먹는 풍습에는 선조들의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 체온 조절과 기력 회복: 날씨가 뜨거워지면 우리 몸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피부 표면으로 피를 많이 보내고 땀을 배출합니다. 이로 인해 정작 장기(속)는 차가워지고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 이열치열(以熱治熱): 따뜻한 성질의 닭고기, 인삼, 마늘 등을 넣어 만든 뜨거운 음식을 섭취하여 차가워진 속을 데우고, 손실된 단백질과 수분을 충전해 기력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3. 초복과 관련된 재밌는 풍습 및 속설
- 복달임: 복날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술과 음식을 마련하여 계곡이나 산을 찾아 노는 풍습을 '복달임'이라 불렀습니다.
- 복날의 목욕: 옛사람들은 초복 날 목욕을 하면 몸이 마른다는 속신이 있어 목욕을 피하거나, 만약 초복에 목욕을 했다면 중복과 말복에도 꼭 목욕을 해야 더위를 타지 않는다고 믿었습니다.
- "초복 날 비가 오면 청산 보은 큰애기가 운다": 대추로 유명한 충북 보은 지방에서는 복날마다 대추나무에 꽃이 피는데, 이때 비가 오면 열매를 맺지 못해 흉년이 든다는 데서 유래한 정겨운 속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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